[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방한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이 처음으로 월 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달 매출은 64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월간 기준 역대 세 번째 규모이자 5월 실적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카지노 사업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5월 순매출은 494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6만3192명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6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3.4%에 달한다.
카지노 핵심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5월 드롭액은 2075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홀드율은 22.6%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카지노 시장인 마카오 코타이 지역 대형 복합리조트 평균 홀드율인 25.1%에 근접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바운드 시장 회복세가 카지노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증가가 제주 카지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4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57만명에 달했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677만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인 2300만명의 29.4% 수준까지 도달했다.
증권가도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을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인바운드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사업자"라며 "향후에는 투자 회수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현금 창출력이 개선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텔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5월 매출은 155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객실 이용률(OCC)은 87.3%를 기록했다. 식음(F&B) 매출도 전달보다 8.5% 증가하며 복합리조트 전반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