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무역·철강협회 "EU 철강 쿼터 감소폭 최소화⋯경쟁국 대비 양호"


"자동차·조선·방산 등 적극적인 협력 통해 국내 수요 창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유럽연합(EU)의 신철강 조치로 국내 철강업계의 쿼터가 줄어든 가운데 무역협회와 철강협회가 경쟁국 대비 우호적인 쿼터를 확보했다며 환영하는 입장을 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이날부터 역내 전체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를 기존 3382만톤에서 1835만톤으로 46% 삭감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국가 쿼터는 258만톤에서 207만3000톤으로 약 19.7%(51만톤) 줄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감축폭은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EU와의 협상을 통해 경쟁국 대비 우호적인 철강 쿼터를 확보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과는 EU 시장에서 우리 철강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현지 진출 기업이 안정적으로 철강을 조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외 통상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가 계속해서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무역협회 역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과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협상 결과는 우리나라의 쿼터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국 대비 양호한 수준의 무관세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 철강업계는 EU 시장에서 기존 거래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예측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EU시장 접근 기회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목별 수출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고 확보된 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며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자동차, 조선, 방산 등 전방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수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조치로 인한 수출 충격 완화와 국내시장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책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U 시장 규제 강화가 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선, 방산, 재생 에너지 등 주요 전방산업과 철강업계 간 공급망 협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철강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 간 연계 강화와 불공정 수입재 차단 등을 통해 우리 쿼터 감축폭인 51만톤 이상의 국내 수요를 창출해 우리 철강업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무역·철강협회 "EU 철강 쿼터 감소폭 최소화⋯경쟁국 대비 양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