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메스노동조합은 이날 동탄·천안·화성·평택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조 출범을 공식 공지했다. 노조는 조합원 모집과 조직 체계 구축을 우선 추진한 뒤 내년 첫 단체교섭을 목표로 활동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6월 세메스 사업장을 방문했던 이재용(왼쪽에서 두번째) 삼성전자 회장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3c5e111ee0b2d0.jpg)
노조는 성과급과 고객사 기여이익 산정 기준을 확보하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연계한 성과급 체계 도입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원청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계열사 간 보상 격차는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메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91.54%를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963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매출은 해외 법인을 포함해 5072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장비업계로 확산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도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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