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전통은 한계를 가두는 천장이 아닌 새로운 혁신을 위한 출발선이 돼야 한다."
![롯데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VCM'을 개최했다. 본 회의에 앞서 그룹 AX 추진 현황 및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를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황민재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오른쪽)으로부터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https://image.inews24.com/v1/dad278af98e618.jpg)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일 열린 2026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룹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냉정한 만큼 사업의 기본 체력을 끌어올리고 핵심 사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날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부 자본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포함한 기술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들에게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정치·경제·사회·기술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관점에서 시장 환경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이를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 10년간 그룹의 사업 경쟁력이 정체된 점에 우려를 나타내며 △선택과 집중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경영 기본에 충실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그룹 전략 방향과 맞지 않는 비핵심 사업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과 수익 창출이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투자 역시 철저한 타당성과 수익성 검증을 거쳐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CEO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하며 대담하게 혁신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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