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22c77157e7821b.jpg)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81포인트(6.37%) 내린 6820.6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4%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도 악화했다.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조3909억원, 기관은 2조366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65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대, 제조업이 7%대 급락했다. 기계·장비는 4%대, 건설과 유통은 3%대 하락했고 금융, 의료·정밀기기, 증권도 2%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와 음식료·담배는 2%대, 섬유·의류는 1%대 상승했고 통신은 3%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1c9bf0786b2e0d.jpg)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4500원(8.77%) 내린 25만5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4만원(11.53%) 급락한 18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12.30%, 삼성전기는 9.62%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5%대, 삼성생명은 1%대 하락했고 KB금융은 약보합, 신한지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대, HD현대중공업은 2%대, 기아는 3%대 상승했다.
한 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시 확산된 반도체 업황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급락했다"며 "마이크론(-8.0%), 샌디스크(-8.1%), 웨스턴디지털(-8.8%) 등 미국 반도체 종목들의 급락이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82acf261a1da52.jpg)
코스닥도 8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59포인트(4.53%) 내린 791.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이 44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064억원, 기관은 15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와 전기·전자가 6%대 급락했고 금융은 5%대, 제조업은 4%대 하락했다. 일반서비스·유통·화학은 3%대, 의료·정밀기기·IT서비스·금속·건설·운송장비·제약은 2%대, 오락·문화는 1%대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섬유·의류와 출판·매체복제는 3%대 상승했고 운송·창고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HLB만 1%대 상승 마감했고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대 급락했으며 심텍, 이오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은 10% 넘게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은 7%대 하락했고 알테오젠, 피에스케이, 에이비엘바이오도 4%대 약세를 기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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