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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사증 외국인 타 지역 관광도 가능할까?


위성곤 도지사, 최휘영 장관에 관광·문화·체육 분야 8개 정책 현안 건의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타 지역으로 연계 관광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위성곤 도지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찬 간담회 [사진=제주도]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8일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관광 분야(4개)와 문화·체육 분야(4개) 등 8개 정책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문체부에서 문화산업정책관·관광산업정책관이 함께했고, 제주도에서 문화체육교육국장·관광교류국장 등이 참석했다.

첫번째 관광 분야는 '글로벌 허브 제주 초광역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제주 무사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육지부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제주를 인바운드 관문으로 활용해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리려는 구상이다.

조성된 지 50년을 앞둔 중문관광단지에는 국제기구·중앙정부·제주도가 참여하는 글로벌 관광 인재 양성 거점 '케이 글로벌 투어리즘 아카데미 밸리 인 제주(K-Global Tourism Academy Valley in JEJU)' 조성을 건의했다.

2027년 개장 20주년을 맞는 제주올레길에는 생태예술 작품과 지역 이야기를 더해 걷기 여행을 체류형 콘텐츠로 키우는 '제주올레 글로벌 생태 예술 트레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센터'를 조성해 청년·창의 인재의 유입 기반을 넓히는 방안을 각각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둘째 문화·체육 분야는 제주 콘텐츠 지식재산(IP) 육성 지원, 제주시 원도심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추가 조성,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지원사업 참여 여건 마련, 스포츠윤리센터 제주지역사무소 유치 등을 건의했다. 지역 창작자와 예술인이 제주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 지사는 관광 인력 양성 체계를 제주에 구축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학교를 세워 학생들이 오전에는 호텔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받는 구조를 만들면 호텔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일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흑백요리사' 같은 케이(K)-푸드 콘텐츠를 학교 커리큘럼으로 옮기면 인력 양성과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체육시설을 관광·문화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놨다. 위 지사는 "3000~5000석은 케이(K)-팝 팬미팅에 가장 맞는 규모"라며 준공단계인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의 아레나 겸용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는 "스카이워크와 번지점프,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운동장이 아니라 관광지이자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음식과 케이(K)-팝, 스포츠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좌석난 해결을 위한 국토부의 협조와 스포츠 재활산업 거점에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최휘영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용 능력과 인력 양성의 지역 거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부는 2030년 관광객 목표인 3000만 명을 2년 앞당겨 4000만 명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본다"며 "이를 위한 수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곳에 모여 훈련받고 서비스를 배운 사람들이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 손님 받을 준비를 하는 거점이 필요한데, 그 자리가 바로 제주도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음식과 케이(K)-팝, 스포츠 이벤트를 묶어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는 "서귀포경기장을 미래형 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와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을 빙상·아레나 복합시설로 진화시키는 프로젝트, 두 가지를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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