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4일 전북대학교 내 고 이세종 열사비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18892fb267d0.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발언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발언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조 의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29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확실하게 얘기했다. 현직 대통령에는 대상이 안 된다. (헌법) 128조 2항에 따라 헌법 개정, 특히 연임이나 임기 연장에 대한 규정은 당해 연도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고, 더군다나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동의해야 헌법이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는데 객관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 의장의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5·18 전문 수록, 비상계엄 발동 요건 강화, 감사원 국회 이전 등의 헌법 개정을 이 대통령 임기 내에 해야 헌정사 성과가 될 텐데 이 대통령 연임 문제가 결부되면 야당이 동의할 수 있겠나"라며 "여당 내부도 동의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의장은 전날(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 의장은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하는 개헌안'에 대한 질문에 "시기상조 아니냐. 권력구조 개편 관계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여론과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일 이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조 의장은 "향후 이루어질 개헌 논의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 본의와 다르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지금 당청 간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당청 간 불협화음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정청래 후보 측은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고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은 실체가 없다고 한다'라는 질문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부정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고, 당청 간 이러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진짜 여당다운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정 후보의 가장 큰 문제로 '자기 정치'를 꼽았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철저히 호남 지역을 다지면서 자기 당 대표 선거운동을 위한 사전 조직 활동을 해왔다고 평가된다.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에서도 특보를 800명이나 임명해 자기 쪽 사람들 당선시키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다"며 "지금도 (최고위원 후보) 3명이 조직처럼 따라다니지 않나. 거의 사조직이라는 느낌이 안 드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대 개입설'을 두고는 "국민의힘에는 이미 조직적으로 개입된 것이 드러났고, 또 최근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도 일부 그런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내 경선에서 상호 공격 소재가 아니라, 모든 후보들이 함께 신천지의 정치 개입을 강력히 규탄하고 방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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