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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사 2분기 영업익 2.7조⋯이들의 새 먹거리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 등의 이유로 조선3사 호실적
AI데이터센터 엔진·특수선·부유식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속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내 조선업계 빅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 등의 이유로 실적 개선이 이어진 결과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총 2조7062억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72.5% 늘었다.

한화오션도 2분기 매출 5조43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늘었으며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3조2307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58.7% 증가했다.

조선3사는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건조 물량 증가와 공정 안정화로 생산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이같은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선3사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의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HiMSEN). [사진=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수요에 대응해 힘센엔진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육상용과 힘센엔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2028년부터 증가세가 빨라지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 약 3기가와트의 힘센엔진 생산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주 물량과 문의를 감안하면 캐파 증설이 필요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일관 생산체계를 유지하면서 핵심 기자재 내재화를 함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상선을 주력으로 하면서 특수선 분야의 수주를 넓힐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관련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여러 사업 기회를 논의하고 있다.

국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등 해외 함정 신조 사업과 미 해군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는 사안이 있어 잠수함 수출 기회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수상함은 미국에서 사업 기회가 생길 경우 한화오션에 있는 캐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개발하는 부유식데이터센터(FDC) 조감도.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건조를 차세대 사업으로 낙점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육상 데이터센터를 바다 위 해상 구조물 위에 띄우는 것으로 육상에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고 해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8년 2분기에 부유식 데이터센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최대 2척의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수주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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