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러시아가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어 남미까지 전 세계에서 직업 훈련을 해준다며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드론 조립을 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의 해외 청년 직업 훈련 주선 프로그램 [사진=알라부가 스타트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4324421a703dac.jpg)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남아메리카의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타타르스탄에서 드론 조립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알라부가 스타트' 라는 러시아 이주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들에게 호텔이나 운전, 물류 등 7개 분야에서 직업 훈련과 교육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어 이제는 남미에 이르기까지 총 77개국에서 18세∼22세 사이의 젊은 여성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여성들은 애초 설명과 달리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란 드론을 조립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채용지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내 옐라부가 지역이다. 옐라부가 경제특구는 2022년 이후 러시아에서 샤헤드형 드론의 주요 생산 기지로 떠오른 곳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소 2년 동안 진행되며 '안정적인 삶과 사회 보장, 공식 급여, 미래에 대한 확신'을 약속하고 있지만, 노동 착취나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르몽드는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는 알라부가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되는 산업 노동력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전투원을 남미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5000명 이상의 쿠바인이 돈바스 전선으로 파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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