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40개국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겨냥한 성명을 냈다.
![지난 6일 중국의 SLBM 발사 장면.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e3982adcd383d.jpg)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미사일 시험 활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SLBM, 우주발사체(SLV) 발사를 통보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한 표준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145개국이 ICBM, SLBM, SLV 발사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사전 통보를 제공하도록 한 국제 규약인 '탄도미사일 확산 방지 행동규범(HCOC)'을 언급하며 "충분한 사전 통보와 세부 정보 없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시험(장소)에 인접한 관련 국가들의 평화와 안보를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등은 이같은 탄도미사일 시험이 "오판의 위험을 높이고, 글로벌 안정과 안보를 훼손하며,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는 데 수반되는 책임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ICBM, SLBM, SLV를 발사하는 모든 국가, 특히 핵무기 보유국에 그런 발사를 최소 24시간 전 통보하도록 촉구한다"며 발사체의 종류, 예정된 발사 통보 시간대, 발사 지역 및 예정된 발사 방향 등이 사전 통보에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핵무기 보유국의 SLBM 시험발사'라는 표현에 근거해 사실상 중국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태평양 공해 해역에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사일의 제원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해당 미사일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SLBM '쥐랑(巨浪·JL)-3'이라는 중국 매체들의 보도는 있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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