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대형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종가 기준 7000선 턱밑까지 바짝 붙었다. 코스닥은 종일 내리다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40포인트(2.42%) 오른 6977.9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68% 강세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000선을 터치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6900선에서 등락했다.
![14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8917c069c1ae6.jpg)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종가 6258.77과 비교하면 이번 주 상승률은 11.49% 수준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43%) 오른 27만4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만2000원(3.26%) 상승한 1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도 3.31%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확인된 반도체 강세가 국내로 이어졌다. 특히 샌디스크가 이번 인베스터데이에서 △2028~2030년 연평균 10%대 중후반 매출 성장 △매출총이익률 80% 목표 △잉여현금흐름 100% 주주환원 등 목표를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주가도 13% 급등 마감했다. 마이크론과 램리서치도 각각 4%, 3%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도 물가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서 9월 금리 인상 명분이 약화됐다"며 "샌디스크가 제시한 장기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도 메모리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단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3.66%),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생명(3.26%), 삼성물산(1.10%), KB금융(0.24%)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는 8%대 급등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1.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셀트리온(0.5%) 등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조384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9834억원, 1조28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38%) 오른 864.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9% 오른 869.12포인트로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하락 전환해 한때 850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하락폭을 차츰 줄이다가 오후 2시 35분께부터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단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1.63%), 에코프로비엠(1.92%), 레인보우로보틱스(0.80%), HLB(0.94%) 등이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는 6.75% 올랐다.
반면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1.10% 내렸다. 주성엔지니어링(0.84%), 원익IPS(2.83%), 리노공업(0.70%), 에이비엘바이오(3.11%) 등은 파란불을 켰다.
개인이 31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530억원, 외국인은 658억원을 팔아치웠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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