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04d0770efe120.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14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어린이정원이라고 하면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며 용산의 크고 작은 부지를 대상으로 오염 문제와 미군 협의 등을 극복해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회와 서울시, 용산구, 미군 등과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용산공원의 보전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국가자산"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산공원을 최대한 보전해 국민의 여가·휴식과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한 것이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의 기본 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활용을 검토하더라도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없이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당장의 공급 목표를 채우기 위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없이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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