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이제는 지표 같은 숫자나 경쟁보다 실제적인 성과를 내면서 산업과 생활 속에서 AI를 잘 쓸 수 있도록 활용을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 광화문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01bcfcdecc485.jpg)
배 부총리는 이날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모티프가 의미 있는 선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제 정부의 기본적인 AI 정책도 AI 고속도로 구축과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방향이 정립됐고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해야 할 것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지표 같은 숫자나 경쟁보다 실제적인 성과를 내면서 산업과 생활 속에서 모델을 잘 쓸 수 있도록 활용을 확산하는 것"이라며 "연말 진행될 '모두의 AI'를 통해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지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에서 인프라와 서비스 확산으로 정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모두의 AI' 등 후속 사업에 참여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본격화하면서 국산 AI의 실제 활용 사례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역시 단순히 GPU를 확보해 서버에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히 서버 랙을 준비하고 엔비디아 등 특정 외산 GPU만 탑재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AI 워크로드가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CPU, GPU, NPU, DPU와 같은 연산 자원과 메모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에이전트 기술도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제적인 운영·연동 역량과 파운데이션 모델이 작동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추론이 활성화되고 에이전틱 시대를 맞아 토큰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에이전트 최적화 등을 많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AI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국내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국산 AI 반도체 기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성공 사례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생태계 진출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MD의 개방형 인프라 생태계에 정부도 함께하기로 했고 NPU 회사들도 참여하면서 전방위적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준비를 하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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