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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북핵 논의…양국 발표엔 '비핵화' 없었다


트럼프 연내 김정은 회담 언급 직후…한미 "북핵 문제 해결 공조"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이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양국 발표에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기지 않았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아세안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2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아세안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2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대북 메시지가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북미 관계 재개의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인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외교부 발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은 빠지고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미 국무부 발표는 더 간략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한미동맹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고, 루비오 장관이 주요 사안에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한이나 북핵,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두 장관은 관세·투자 합의와 조선, 안보 협력 등 양국 현안도 논의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정세를 설명했고,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두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주요 현안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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