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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상…내년 첫 위성 발사 계획


엔비디아 칩 탑재해 2028년 본격 확대…비용 지상 3배 수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AI 연산 장비를 실은 위성을 띄워 우주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5.2.26 [사진=REUTERS/연합뉴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5.2.26 [사진=REUTERS/연합뉴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엔비디아와 함께 우주용 AI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한다.

첫 AI 위성은 내년 4분기 발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2028년부터 위성 규모를 본격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구상은 AI 서버를 위성에 싣는 것이다. 위성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우주에서 AI 연산을 수행한다.

지난 6월 공개된 설계안에 따르면 위성 1기의 연산 능력은 최대 150㎾ 수준이다.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엔비디아 AI 서버 시스템 1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이런 위성을 대량으로 띄워 하나의 데이터센터처럼 운영할 계획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는 우주 데이터센터용 위성 최대 100만기의 발사 승인을 신청했다.

관건은 비용이다. 리서치업체 우드 매켄지(Wood Mackenzie)는 1기가와트(GW) 규모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170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세 배 이상 비싼 규모다.

머스크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 비용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3년 안에 우주 AI 데이터센터의 비용 경쟁력이 지상을 앞설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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