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이 이란의 자금줄을 겨냥한 금융 제재를 확대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 장관.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ca37856423e35.jpg)
30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 이란과 거래하는 은행에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 강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금융폭력(financial violence)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8일 이집트 국영은행 방크 미스르의 아랍에미리트(UAE) 내 5개 지점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이들 지점이 2024년 이후 이란 국방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위장회사들의 자금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치가 확정되면 해당 지점은 미국 금융 시스템과의 거래가 차단된다. 다만 방크 미스르 전체를 특별제재대상(SDN)으로 지정하지 않고 UAE 지점부터 겨냥했다.
이에 미국이 이란과 거래가 많은 중국과 인도에 대한 제재에는 신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번 조치에서 빠졌다는 지적에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G20 회의에서 중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려 한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완전히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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