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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내버스 노선 확 바뀐다… 27개 읍면동 의견 수렴


9월 3~18일 시민설명회… 중복·굴곡 노선 손질

[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가 2027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굴곡·중복 노선을 줄이고 주요 이동축을 중심으로 간선과 지선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산시는 오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27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모두 6일 동안 진행된다. 시는 효율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A·B 두 개 조로 나눠 각 읍·면·동에서 약 60분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시가 2027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사진=임기택기자]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민들의 실제 이동패턴에 맞춰 버스 노선을 다시 짜는 것이다.

군산시는 우선 기존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지나치게 돌아가거나 비슷한 구간을 여러 노선이 중복 운행하는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주요 이동축에는 간선 노선을 두고 주거지역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지선 노선을 연계하는 ‘간선-지선체계’를 도입한다.

읍·면 지역과 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호출이나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늘려 고정노선 버스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도심 내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노선도 도입한다. 시민들이 주요 상업·주거지역과 공공시설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 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설명회에서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게 된 배경과 기본 방향을 먼저 설명한 뒤 각 권역별 개편노선안과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한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과 건의 내용을 직접 듣는다.

군산시는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개편안을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최종 노선이 확정되면 도로와 정류장, 교통정보시스템 등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시민 홍보와 사전 안내를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노선 조정을 넘어 군산의 대중교통 체계를 전반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작업이라는 게 군산시 설명이다.

앞서 군산시는 실제 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모두 2437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시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리빙랩 시민참여단’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읍·면·동 순회 설명회에서 나오는 의견까지 종합해 최종 노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병운 군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은 단순히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실제 이동패턴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평소 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면 최종 노선개편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군산시는 개편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 편의성과 운행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7년 상반기 개편이 시행되면 시민들이 이용해 온 버스 번호와 운행 경로, 환승 방식 등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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