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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몰린 기관 자금, 2분기 투자 증가폭 12년 만에 최대


2분기 잔액 5496.8억달러, 전 분기 대비 9.3% 증가
한은 "주요국 주가 올라⋯채권, 금리 상승 투자심리 위축"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에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해외 주식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 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496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기관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후 지난 분기 감소했다가 이번 분기 다시 증가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자산운용사, 외국환 은행, 증권사는 각각 446억6000만달러, 28억1000만달러, 1억달러 증가했다. 보험사는 8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외화 증권투자 증가 폭은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화 표시 증권(Korean Paper)은 각각 457억6000만달러, 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 채권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 주식 투자 증가 폭도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 투자 지속으로 외국 주식이 증가했다"며 "외국 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저가 매수 유인이 엇갈려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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