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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억'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최대 1800만원 소득공제


일반 국민 자금 6000억 모집⋯서민·청년 배정 물량 50%로 확대
10개 자펀드 운용사 선정 완료, 첨단전략산업 신규 자금 공급 집중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지난 5월 조기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다시 나온다. 2차 펀드는 전체 국민 모집액의 절반을 서민·청년층에 우선 배정하고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앞세워 첨단산업으로 국민 자금을 끌어들인다.

금융위원회는 총 72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이하 2차 펀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펀드는 일반 국민 모집액 6000억원에 정부 재정 1200억원을 후순위로 결합한 구조다. 모집된 국민 자금과 재정 지원금은 공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3곳을 거쳐 실체적인 기업 투자를 담당할 10개 자펀드로 분산 출자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사진=연합뉴스]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사진=연합뉴스]

자펀드 운용을 담당할 10개 자산운용사 라인업도 확정됐다.

대형급(1200억원) 운용사로 디에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중형급(800억원)은 브레인·KB·쿼드·트러스톤자산운용, 소형급(400억원)은 DB·NH헤지·토러스·하나자산운용이 맡는다.

투자자는 3개 공모펀드 중 어느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자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기 때문에 같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펀드 자금의 핵심 타깃은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분야다.

특히 전체 결성액의 30% 이상이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의 신규 발행 주식이나 메자닌 등에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기술기업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이번 2차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서민과 청년에 대한 배정 물량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금융위는 지난 1차 펀드 당시 서민·청년층의 가입 수요가 몰렸던 점을 고려해 전체 모집액의 50%인 3000억원을 서민 전용 물량으로 사전 배정했다. 총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며 출시 첫 주 동안 미달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2주 차부터 일반 투자자에게 물량이 전환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24개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영업점 창구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투자 혜택으로는 펀드 전용계좌 이용 시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9.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5년)가 지원된다. 다만 5년 만기의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므로 장기 자금 운용 계획이 필수적이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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