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멈췄던 카타르 LNG 수출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df48bf04fc21.jpg)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LNG를 실은 '알 마루나(Al Marrouna)'호가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고 있다.
알 마루나호는 파키스탄 포트카심을 목적지로 표시했다. 도착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실제 해협을 통과하면 7월 이후 카타르산 LNG를 실은 선박의 첫 통과 사례가 된다.
LNG를 싣지 않은 카타르 운반선 여러 척도 페르시아만으로 돌아오고 있다. 카타르가 수출 재개에 대비해 선박을 재배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담당해왔다. 지난 7월 말 자국 LNG 운반선이 공격받은 뒤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다만 수출 정상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카타르는 지난달 유럽과 아시아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을 가을까지 연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이날 오만과 선박 운항 관리 방안을 놓고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군과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
LNG 공급 차질로 천연가스 가격도 올랐다. 지난 2일 유럽 천연가스 기준물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메가와트시(MWh)당 75유로를 넘어섰다.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도 같은 날 100만 영국열량단위(MMBtu)당 25.908달러까지 올랐다.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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