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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선 지켰다⋯33거래일 만 종가 '7천피' 회복


기관 9417억 사들이며 지수 견인, 개인·외인 '팔자'
2차전지·조선·정유 등 업종별 호재에 순환매 확산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빨간불, 2.28% 오른 830 마감

9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70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33거래일 만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확산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2% 넘게 상승하며 830선에서 장을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35포인트(0.26%) 상승한 6972.8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7000선에 안착했다.

기관이 94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75억원, 4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도 기관, 금융투자, 기타법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였다"며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 업종별 호재에 순환매가 확산하며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3000원(3.51%) 오른 18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과 같은 2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주는 미국발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8일(현지시간)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포드에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 경고 서한을 보내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에 삼성SDI(7.92%), LG에너지솔루션(6.03%), 포스코퓨처엠(6.31%), 엘앤에프(11.61%)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32% 올랐다. 조선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HD현대중공업(4.39%), HD한국조선해양(2.89%), 한화엔진(7.67%) 등도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화학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10.80%), S-Oil(4.39%), 롯데케미칼(17.42%), 금호석유화학(4.52%)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7거래일 만에 8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3.18포인트(0.39%) 상승한 815.06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5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0.90%), 에코프로(6.66%), 에코프로비엠(8.97%), 레인보우로보틱스(3.00%), 이오테크닉스(4.70%), 리노공업(1.89%), 심텍(8.70%), 로보티즈(8.45%)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강세를 나타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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