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6b4ed79f23d1.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약세에 밀리며 70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내리며 820선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0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마감했다. 오전 3.29% 하락한 6802.50에 개장했으나 낙폭을 일부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와 미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 전개했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확대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일 밤 발표될 CPI가 금융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819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조35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 기관도 1조112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53%) 내린 25만9500원, SK하이닉스는 4만1000원(2.21%) 하락한 18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4.05%), 한미반도체(8.70%)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1.67%),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삼성생명(0.65%), 삼성물산(3.29%) 등이 내렸다. 반면 KB금융(2.60%), 두산에너빌리티(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1%) 등은 상승했다.
조선·엔진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은 육상용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 거래일 대비 5.62% 오른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HD한국조선해양(3.98%), 한화엔진(4.03%)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28(1.95%) 내린 820.24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39% 하락한 816.91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51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0억원,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내림세였다. 알테오젠(3.61%), 에코프로(2.99%), 에코프로비엠(7.08%),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이오테크닉스(1.98%), 리노공업(3.75%), 심텍(1.87%)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로보티즈(0.15%), 피에스케이홀딩스(1.29%), 실리콘투(0.11%), 올릭스(9.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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