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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 명 없는 AI 드라마 '후서유기' 中 시청률 1위 돌풍


숏폼 이어 장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신직업군 '처우카스'도 주목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에서 배우 한 명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AI 드라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후난TV에서 방영된 AI 드라마 '후서유기'. [사진=바이두]
중국 후난TV에서 방영된 AI 드라마 '후서유기'. [사진=바이두]

11일 중국 후난위성TV 등에 따르면, 이 방송국에서 편성된 망고TV의 '후서유기'가 최근 동시간대 중국 성급 위성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은 현대 베이징과 상해 홍콩을 배경으로 서유기의 인물들이 등장해 활약하는 내용이다. 모두 분장한 배우가 아닌 AI 캐릭터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으며, 저녁 8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돼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단편이 아닌 후서유기처럼 AI로 만든 장편 드라마가 정규 방송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이례적이다.

AI 드라마는 제작 단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제작 기간도 짧다는 게 강점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기획 이후 첫 방송을 타기까지 석 달이면 충분하며, 제작비는 한회에 2억원 안팎으로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AI 숏폼 드라마 제작자인 '처우카스(추카사)'라는 직업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 인민일보는 "AI가 제작한 숏폼 드라마는 관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상한 처우카스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장면 전환이 어색하거나 연출이 부자연스러운 등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AI 기술 발전에 따라 이같은 단점 역시 극복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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