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4d25fc3ab732ad.jpg)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승계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강화를 주문했다. 연말 은행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두고 나온 감독당국 수장의 발언이라서 주목된다.
이 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의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다"며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CEO 자격요건이 추상적으로 제시되거나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을 두지 않는 사례를 문제로 꼽았다. 상시후보군을 형식적으로 관리하거나 후보군 압축·검증 과정이 불투명한 점도 지적했다.
지주 자추위와 자회사 임추위 간 역할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한 곳은 일부 지주사에 불과하다.
특정 계파나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CEO 선임이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관행도 경계했다. 금감원은 올해 1월부터 운영한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이를 막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경영승계 절차를 제대로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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