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f4553482d4abf.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올해 72주년을 맞는 한미동맹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지정학적 대립과 국가 간 무력 충돌이 확대되고 다자주의가 후퇴하는 등 글로벌 질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맹의 기본은 신뢰"라며 "신뢰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서로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이익을 증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며 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양국 간 현안에서도 장기적인 공동 이익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양국이 마주하고 있는 현안 가운데 단기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들도 있을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만 볼 것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원대한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안보 등 여러 현안을 푸는 데 있어서도 신뢰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최근 북한은 안보 위협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며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핵무기·핵잠수함 개발,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거론했다.
이어 "한미 양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해 이런 위협에 맞서 나가야 한다"며 "대사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안보 현안을 챙겨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동포의 차원을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길"이라며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 무대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동맹을 강화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보다 굳건히 할 수 있는 여러 구상에 대해 대표와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대표와 여러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양국 간 여러 현안이 많은 만큼 자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국민의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과 박준태·박충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공개 발언을 마친 뒤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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