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과정을 마지막까지 수행하는 완결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의 김세웅 인공지능(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왼쪽)와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상무)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90fc3103d81892.jpg)
김세웅 카카오 인공지능(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에서 진행된 '모두의 AI' 관련 인터뷰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쓰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인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는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자 후기를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하며 검증된 기능을 중심으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전화 통해 만나는 AI"⋯10월 시범 서비스
SK텔레콤, KT와 함께 이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전화 AI 접점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리더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진입점으로 카카오톡과 전화, 두 가지가 있으며 특히 새로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며 "써본 뒤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느낄 만큼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카카오는 AI가 결과물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단순히 이를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실행까지 돕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 리더는 "이용자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 나머지 일을 처리하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동작해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한 번에 처리가 끝나지 않으면 알림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후속 안내를 제공해 이용자가 끝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고령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공공 혜택이 있다면 알림으로 끝내지 않고 그 내용을 안내하고 신청을 실행해 실제로 혜택을 받는 단계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김 리더는 "공공·의료·금융 분야를 서비스에 폭넓게 담으려고 하며 초반에는 기본적인 챗봇으로 시작하되 일정 수준의 에이전트 AI 기능도 구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의 김세웅 인공지능(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왼쪽)와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상무)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fea9e535ca9827.jpg)
"대국민 서비스 경험 뒷받침⋯공공·의료·금융 폭넓게"
카카오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AI 국민비서'가 바로 그 서비스다. 이처럼 다른 정부 사업에 참여해 대국민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이번 '모두의 AI'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루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 리더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한 경험이 중요했고 올해 가장 집중할 분야를 공공 서비스로 보는 것도 연장선"이라며 "모두의 AI 사업은 시범 단계를 지나 연말쯤 본격적인 서비스로 전환되면 카카오톡의 주요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의 김세웅 인공지능(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왼쪽)와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상무)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1af7fb32f9fbf2.jpg)
이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다루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김 리더는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들을 마련해 놨으며 보안과 관련해 많이 점검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등도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500만명, 2027년 1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리더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는 초기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지 못하면 성장하기 어렵다"며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처음 카카오톡 안에서 시작했을 때의 성장 속도, 그 외에 다른 사례들을 살펴본 결과, 500만명은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까지 함께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카카오와 'AI 동맹'⋯"전략적 협력 통한 시너지"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14개 기업과 기관이 함께 한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핵심 참여사다.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상무)은 "카카오는 애플리케이션(앱) 영역에서 매우 강력한 역량을, 우리는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통합 운영을 맡고 있는 만큼 서로 전략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봤다"며 "두 회사 경영진의 유연한 판단이 이러한 협력을 가능하게 했으며 (LG유플러스에도) 의미 있는 성공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LG 그룹 차원에서 보유한 AI 역량과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 그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LG CNS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종합해 봤을 때 AI 모델과 인프라 분야에서 분명한 경험과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AI 서비스와 기업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역량으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카카오의 AI 카나나 계열 모델 2개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계열 모델 2개를 활용하는 구상으로, 모델 조합을 바탕으로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카카오의 김세웅 인공지능(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왼쪽)와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상무)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5550356ebc28a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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