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4주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승승기록에 한주차로 다가섰다 다만 상승폭은 2주연속 줄었다. 특히 강남·서초구가 하락한 반면 중랑·도봉구 등 서울 외곽은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수도권은 0.15%, 서울은 0.16%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20%에서 0.16%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거래되는 가운데 신축·대단지와 중소형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772de2e7192ef4.jpg)
서울 아파트값은 부동산원 기준 지난해 2월 첫째주부터 84주연속 올랐다. 역대 최장 상승기간은 2020년 6월 둘째주부터 2022년 1월 셋째주까지 85주다. 다음주에도 상승이 이어진다면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흐름은 엇갈렸다. 강북권 14개구는 0.29%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중랑구가 신내·상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51% 뛰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47%, 성북구 0.43%, 동대문구 0.36%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 11개구는 0.04% 오르는데 그쳐 전주 0.10%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36% 하락했고 서초구도 잠원·반포동 위주로 0.26% 내렸다. 반면 관악구(0.37%), 강서구(0.31%), 금천구(0.2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상승세가 강남권에서 외곽으로 옮겨가는 모습도 나타났다. 강남·서초 등 고가지역이 조정을 받는 사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낮은 중랑·도봉·관악·강서구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6430af541e91a5.jpg)
경기는 0.18% 올라 전주 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0.61%), 안양 동안구(0.45%), 수원 권선구(0.4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천시(-0.21%), 여주시(-0.13%)는 하락했다. 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올랐다. 수도권은 0.16%, 서울은 0.17%, 지방은 0.04% 상승했다. 서울 전세값 상승률은 전주 0.19%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14개구가 0.27%, 강남권 11개구가 0.09% 상승했다. 노원구(0.45%), 중랑구(0.40%), 동대문구(0.3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초구(-0.26%)와 강남구(-0.17%)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값은 인천이 0.16%, 경기가 0.15% 올랐다. 경기에서는 하남시(0.40%), 화성 동탄구(0.36%), 화성 병점구(0.31%), 용인 기흥구(0.29%) 등이 상승했다.
지방 전세값도 0.04% 올랐다. 충북(0.09%), 울산·세종(0.08%) 등이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에 머문 것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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