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카오 인적분할 첫 관문 넘어⋯"카카오X·카카오인베 합병 건 주주 반대 2% 미만"


주총 회부 기준 20% 크게 밑돌아⋯11월 이사회서 최종 의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추진 중인 인적분할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사업 발굴·육성에 방점을 찍고 주요 계열사를 관리할 카카오X(존속법인)와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간 합병에 대한 주주 반대율이 2%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첫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2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합병 건에 대해 주주 반대 의사를 접수한 결과 최종 반대 비율은 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상법상 소규모 합병을 진행할 때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반대 비율이 20% 미만이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을 진행할 수 있다.

인적분할에 반발해 온 카카오 노조와 일부 소액 주주들이 이 사안을 주주총회에 회부하기 위해 반대율 20% 결집을 목표로 집단행동을 독려했지만 기준치에는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며 무산됐다.

이번 자회사 흡수합병은 인적분할 후 카카오X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소액 주주 대상 간담회에서 "기존 카카오가 보유한 2조3000억원 규모의 현금은 신설되는 카카오AI(카카오톡·AI 중심)로 넘어가게 된다"며 "카카오X의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가진 현금과 투자 자산을 합병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병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카카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핵심 자산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매각 대금을 비롯해 SK텔레콤, 카도카와(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지분 등이 모두 카카오X로 이관된다.

주주 반대 20%라는 변수가 해소되면서 카카오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월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X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카오 인적분할 첫 관문 넘어⋯"카카오X·카카오인베 합병 건 주주 반대 2% 미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