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0e7553d693bc8.jpg)
[아이뉴스24 장효진 기자] 러시아에 파병됐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약 1년 8개월 만에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1월 생포된 이후 이들의 신병 문제를 놓고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보낸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논의는 정상 차원으로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포로 문제를 논의했다. 당시 양 정상은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에 해당한다는 점을 토대로 한국행을 요청하면 수용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공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국내 입국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장효진 기자(js6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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