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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강신철, '한동훈 고발' 티키타카...똥별들이 나라 망쳐"


한동훈 의원 " GOP 수색로 누설한 김병주나 고발하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6.9.24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4일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6.9.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9일 자신에게 이른바 '똥별'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향해 "똥별 맞다"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장관에게 한동훈 의원의 김병주 등 '똥별' 발언에 사과를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까 강 장관이 사과를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낯간지럽게 티키타카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미 북한 지뢰 증거가 다 나왔고 다 보고받았는데도 발표 몇 시간 전 '북한 지뢰가 아니라 우리 지뢰일 수도 있다'고 말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똥별 맞다"고 주장했다.

'똥별' 표현을 둘러싼 공방은 지난 20일 한 의원과 육군 대장 출신인 김 의원 사이에서 시작됐다. 김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해온 한 의원을 비판하자, 한 의원은 김 의원을 '민주당 똥별'이라고 지칭했다.

김 의원은 "'군바리'나 '똥별'은 군과 장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어라고 반발했다. 한 의원은 이에 김 의원이 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군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같은 표현으로 맞받았다.

두 사람의 설전은 이후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싼 군 당국의 대응 문제로 옮겨붙었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 국방부 앞에서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면서 군 수뇌부를 겨냥해 "똥별들이 현장조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군 작전과 조사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군 지휘부를 매도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김 의원이 이 문제를 다시 꺼냈다. 김 의원이 강 장관에게 한 의원의 '똥별'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하자, 강 장관은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강 장관까지 '똥별'이라고 지칭하며 공방이 현직 국방부 장관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한 의원은 특히 DMZ 지뢰 사고에 대한 군 당국의 초기 판단을 문제 삼았다. 강 장관은 전날 현장 장병들의 진술과 관련해 "목함지뢰가 아니라는 진술들도 있어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합동참모본부는 1차 합동 현장조사 결과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군 당국은 이날 폭발 현장 인근에서 북한군이 사용하는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강 장관도 국방위에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며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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