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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메트 미술관 외벽 채운 제네시스⋯이번엔 리우 웨이 전시


제네시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 커미션 3년째 후원
현대자동차, 뉴 뮤지엄·휘트니 미술관 등과도 장기 파트너십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약 7km 떨어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일 (현지시간) 이곳을 찾자 미술관 정면 외벽 기둥 사이 움푹 들어간 벽 네 곳에 들어선 대형 조각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가지각색 모양의 금속판으로 만들어진 덩어리들이 서로 엇갈리듯 맞물려 있고 그 사이로 서로 다른 모양을 한 커다란 손이 함께 엮여 있었다.

세계 최대 규모 미술관 중 하나인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시스 후원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전이다. 각 조각상마다 아래쪽 설명판에는 후원사인 제네시스의 로고가 함께 붙어 있다.

제네시스는 2024년 메트로폴리탄과 5년 파트너십을 맺고 미술관이 해마다 선정한 작가 한 명의 대형 설치 작품을 건물 정면(파사드)에 선보이는 이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2024년 이불, 지난해 제프리 깁슨에 이어 올해는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리우 웨이의 신작을 소개했다.

리우 웨이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사진과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을 탐구해 온 예술가다. 그가 이번에 내건 조각 4점은 '파편화, 변형, 재생'을 키워드로 한다.

그는 복합 유리섬유와 철, 알루미늄 합금, 폴리우레탄 페인트, 소가죽 등 다양한 재료로 건물 조각처럼 보이는 형태와 사람의 손 형태를 한데 엮어, 서로 다른 물체들이 맞물린 듯한 조형물을 구현했다.

미술관 내부에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열린 첫 전시의 출품작인 이불의 'CTCS #2'도 전시돼 있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진행된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의 첫 번째 전시인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전의 작품 중 하나인 'CTCS #2'. [사진=최란 기자]

제네시스의 미술 후원은 뉴욕에만 머물지 않는다.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는 '더 제네시스 토크'를 함께 운영하고,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도 뉴욕 미술계와 손을 잡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8km쯤 떨어진 뉴 뮤지엄(New Museum)에서는 현대차 후원으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전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2025년 출범한 현대차의 미술 협업 프로그램이다.

2025년 출범한 이 시리즈는 국내외 미술관이 짝을 이뤄 공동 전시를 여는 프로그램으로 뉴 뮤지엄은 울산시립미술관과 2028년까지 세 차례 전시를 함께한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도 오는 22일 호 추 니엔의 신작이 공개된다.

현대차는 2024년 휘트니 미술관과도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2032년까지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한다.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협력은 2037년까지 연장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건물 정문 외벽)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사진=최란 기자]

휘트니 미술관과는 2024년 10년짜리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공식 후원사로 2032년까지 휘트니 비엔날레 다섯 차례를 지원하고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해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신작을 소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뮤지엄과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더 많은 관객이 예술을 경험하고 현대사회가 마주한 과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신형 '디 올 뉴 투싼'의 월드 프리미어를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차량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뉴욕=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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