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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군대가 혐오시설인가"⋯'군 면제' 자랑한 축구대표팀에 격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를 욕보이고 군대를 혐오하는 국가대표에게 군 면제는 가당치도 않다"며 아시안게임 병역특례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4일 안 의원은 "어제(3일)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그런데 경기 후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발언이 가관"이라며 "한 선수는 '금메달도 트로피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군 면제만 봤다'며, 연습 중에 '이등병의 편지'를 틀어놓고 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단 16분 뛰고 전역모 쓴 철없는 19살, '군 면제만 바라봤다'는 신성…한국 축구 4연패에 찬물 끼얹은 '선택받은 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첨부했다.

이어 "어떤 선수는 전역모를 쓰고 라커룸에서 인증샷을 남겼다"며 "주장이라는 선수조차 공식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자랑하며 조롱을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군대가 혐오시설인가? 사람이 못 갈 곳인가? 매년 입대하는 수많은 청년들은 모두 호구인가?"라며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의식이 이 정도라니 너무나 참담하다"고 했다.

또 "며칠 전 서부전선에서 북한의 지뢰로 군장병이 발목을 잃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위험지역을 수색하다 다친 참변이다.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이런 희생을 두고 해야 할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면제슛' 한 골에 국위선양을 존중하는 나라와 국민의 배려는 새까맣게 잊어버린 그들. 이런 자들까지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분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군면제, 이제 재고해야 한다. 군 면제 없이도 우승하고 금메달 따오는 선수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선수를 탓할 일이 아니다. 그 솔직함은 제도가 만든 것"이라며 "국가가 병역을 보상으로 걸었으니 선수가 그것을 보고 뛰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낡은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의 땀을 깎아내리자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땀이 면제 티켓으로만 기억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예체능 병역 특례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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