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네팔 정부가 지난 8월 대홍수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온 실종자 수색을 끝내고 복구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식 수색은 종료됐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5000명이 넘는다.
![네팔 구조대가 홍수 피해를 입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db9313f15f7f5.jpg)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국가비상운영센터는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하고 피해 지역 복구와 재건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파닌드라 파우델(Phanindra Paudel) 센터장은 "이제 수색·구조 작업을 마치고 복구와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당국은 장기 실종자를 법적으로 사망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족이 보험금 청구나 은행 업무, 재산 정리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8월 26일 중국 티베트와 접한 네팔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455명이 숨졌으며 5285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구조된 주민은 1만3795명이다.
수색 종료 뒤에도 피해 현장에서 발견되는 시신과 유류품은 수습한다.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 구조 활동도 재개할 수 있다.
복구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수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소 12곳이 피해를 입었고 도로와 교량, 농경지, 주택 등이 파손됐다.
네팔 정부는 이재민 주거 복구와 기반시설 재건 등에 약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빙하호수 범람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공사도 추진한다. 당국은 해발 4050~5483m에 있는 빙하호수 4곳의 물을 인근 하천으로 빼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공사에는 최장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팔에서는 대홍수 이후에도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발생한 관련 재해는 600건에 육박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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