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제284회 임시회에서 대규모 관광·농업 개발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농촌 돌봄과 재생에너지, 지역 역사 복원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 6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정현 의원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남원형 농촌 AI 돌봄마을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AI를 활용한 위험신호 감지와 현장 확인, 의료기관 연계를 결합한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의원은 총사업비 423억 원이 투입되는 함파우 예술체험촌과 승월교 리모델링, 함파우타워 등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주요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설 중심의 투자가 관광객 체류와 지역 소비로 이어질 근거가 부족하다며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한수 의원은 약 12만평 부지에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스마트농업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시설 조성에 앞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청년농 정착 여건, 기존 농업인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장병옥 의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故) 김주열 열사의 민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도로명주소 정비 과정에서 사라진 '김주열로'의 복원을 제안했다. 생가와 추모공원 인근을 중심으로 적정 구간을 선정해 도로명 복원 절차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노현이 의원은 외부 자본 중심의 재생에너지 개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남원형 햇빛소득 모델' 도입을 촉구했다. 인허가 지원과 정책금융 연계, 공공자산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사업 확대 및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인숙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300억 원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공모사업과 관련해 지방비 부담과 운영 수익성을 고려한 유치 전략을 주문했다. 특히 100억 원에 달하는 지방비 재원 확보 방안과 체류형 관광·지역 상권 연계 모델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기열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지 전수조사 후속 조치 및 제도 개혁 관련 대정부 건의안'과 이상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마사회 본사 남원 이전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남원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시정 현안과 관련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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