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정부가 667억원을 집행한 화이트해커 양성사업에서 수행기관에 대한 선정평가와 재무제표 평가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14년간 맡아온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결국 부도·해산했다.
![KISA 전경. [사진=KISA]](https://image.inews24.com/v1/8f8a55c813bfae.jpg)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기술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사업, 이른바 'BoB(Best of the Best)' 사업의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의원실이 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TRI는 2012년부터 2025년까지 14년간 해당 사업을 수행했다. 누적 출연액은 703억원, 실제 집행액은 667억원이다.하지만 이 기간 수행기관 선정평가와 재무제표 관련 평가는 모두 0건이었다. KITRI는 올해 8월 부도 뒤 해산했고, 약 85억원의 채무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수백억원이 투입된 보안 인재 양성사업을 한 기관에 장기간 맡기면서 재무 건전성과 수행 역량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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