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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금융권의 시니어 지원이 금융교육을 넘어 일상 속 위험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식생활·정서 돌봄까지 지원 영역을 넓히며 고령층의 안전한 노후를 돕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고령운전자 74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무상 지원하고 안전운전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가속페달 오조작에 따른 급가속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운전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은 이동점포 ‘KB시니어라운지’와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입출금과 통장 재발행, 연금 수령 등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업무의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열린의사회와 함께 농어촌 어르신에게 내과·정형외과·안과 등 종합 진료와 의약품을 지원하는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에 대비한 금융서비스도 등장했다. NH농협은행은 전국 60개 영업점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에 나섰다. 직원들의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고령층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이 지난 5월 출시한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은 치매 등 질병 발생 시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을 통해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급받도록 설계됐다. 유언대용신탁 기능을 통해 사후 자산 승계도 지원한다. 건강할 때부터 질병 발생 이후, 사망 후 자산 이전까지 노후 자산관리의 여러 단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6~8일 대구과학대학교에서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 약 1454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큐싱(QR코드 피싱)과 인공지능(AI) 딥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기 수법과 개인정보 보호, 피해 예방수칙 등을 안내해 고령층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피해 발생 이후의 대처뿐 아니라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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