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영국 해롯백화점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초 현지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한 데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보하면서 영국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지난 10월 23일 영국 럭셔리 백화점 해롯에 공식 매장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https://image.inews24.com/v1/28e26dcc99a639.jpg)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해롯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1849년 설립된 해롯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한 영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이다. 설화수는 이번 입점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주요 스킨케어 제품과 브랜드 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매장 개점은 설화수의 영국 시장 진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설화수는 지난 1월 영국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 뷰티(Cult Beauty)'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영국을 유럽과 중동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약 9개월 만에 해롯에 매장을 열면서 온라인 중심이던 현지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넓히게 됐다. 해롯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화수의 입점을 소개하며 영국 내 첫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롯 매장에서는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을 비롯한 주요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최상위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제품군인 '진설 라인(The Ultimate S Collection)'은 영국에서 해롯이 독점 판매한다. 오는 12월에는 '진설명작 라인'을 전 세계 최초로 해롯에서 사전 출시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제품 판매와 함께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설화수의 시그니처 스파 프로그램인 '홀리스틱 터치(Holistic Touch)'를 통해 페이셜 및 핸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공간은 서울 북촌의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 한국 전통 건축과 미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화수는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영국 온라인 플랫폼과 백화점 입점을 잇달아 추진하며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롯 입점을 계기로 인삼 연구 기술과 한국적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워 유럽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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