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민의 고위험 음주율과 음주율이 인구 규모가 비슷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가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한 ‘청주시민 건강수준 현황 분석’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 분석은 2025년 기준 건강생활 실천율, 음주·흡연율, 미충족 의료율, 스트레스 인지율,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와 병상 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 10개 지표를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청주시의 고위험 음주율은 18.3%, 음주율은 63.4%로 청주시를 포함한 인구 규모 유사 도시 11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35.8%로 비교 도시보다 낮았고, 흡연율은 19.6%로 세 번째로 높았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51.8%로 세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미충족 의료율(5.3%)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41.6%)은 비교 도시와 비슷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23.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는 2.8명, 병상은 12.0개로 비교 도시보다 다소 적었다.
청주시 4개 구별 분석에선 흥덕구의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40.2%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 음주율(11.1%)과 미충족 의료율(3.8%)은 가장 낮았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도 53.8%로 가장 높았다.
서원구는 음주율(54.1%)과 흡연율(16.1%)이 가장 낮았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26.8%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은 상당구가 22.1%로 가장 높았으며, 청원구도 21.8%로 높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흥덕구가 45.7%로 가장 낮았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28일 “시민의 건강수준은 건강행태뿐 아니라 지역 환경과 의료자원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지역 특성을 세밀하게 살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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