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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진출 10년 이마트, 7호점 연다…중형점·노브랜드로 확장


울란바타르 UG 아레나에 7호점…스포츠·주거 상권 겨냥
11월 이마트 8호점 추가 출점…노브랜드도 연내 7호점까지 확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이마트가 몽골 진출 10년을 맞아 중형점과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상권별 특성에 맞춰 매장 규모와 상품 구성을 다변화하고, 기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던 노브랜드를 별도 전문점으로 확대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몽골 이마트 7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몽골 이마트 7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9일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UG 아레나'에 몽골 이마트 7호점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11월에는 울란바타르 백화점에 이마트 8호점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해 몽골에 처음 진출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연내 7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6년 7월 울란바타르에 몽골 1호점을 열었다. 이후 2017년 2호점, 2019년 3호점에 이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점포를 추가하며 6호점까지 확대했다. 이번 7호점과 11월 예정된 8호점이 문을 열면 올해에만 이마트 점포가 2곳 늘어난다.

이번에 문을 여는 7호점은 UG 아레나 내 상업시설 1층에 약 3272㎡(990평) 규모로 들어선다. 2017년 문을 연 2호점과 지난해 개점한 6호점에 이은 몽골 이마트의 세 번째 중형점이다. 대형점보다 부지 확보와 출점 준비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중형점의 특성을 활용해 핵심 상권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UG 아레나는 농구·배구 등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공연,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시설이다.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 가족 단위 행사 방문객을 함께 유치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7호점을 장보기와 외식, 여가를 함께 즐기는 '가족 친화 매장'으로 구성했다. 식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K푸드와 노브랜드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매장 입구에는 별도의 노브랜드존을 마련했다.

젊은 층과 직장인의 간편식 수요를 겨냥한 밀키트존도 운영한다. 맥주·와인 중심의 대형 주류 매장과 조각 과일·착즙 음료를 판매하는 과일 특수매장을 마련하고, 스포츠 시설 방문객을 고려해 스포츠 의류와 용품 구색도 강화했다.

매장에는 커피·차·베이커리 등 한국 식음 브랜드를 비롯해 패션, 화장품, 헬스케어, 생활서비스 분야의 임대매장이 입점한다. 중앙에는 약 25평 규모의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해 쇼핑객이 장보기와 식사,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몽골에서 약 4100평 규모의 대형점부터 약 330평 규모의 중소형점까지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 왔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타르에 인구가 집중돼 있고, 긴 겨울과 도심 교통 혼잡으로 한 공간에서 장보기·외식·여가를 해결하는 쇼핑 공간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와 함께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7월 몽골 1호점, 10월 초 2호점을 연 데 이어 연말까지 7호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지 상품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몽골 이마트 내 한국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기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해 온 노브랜드도 지난해 몽골 연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마트 내 판매로 수요를 확인한 노브랜드를 별도 전문점으로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이마트는 대형점과 중소형점, 노브랜드 전문점을 함께 확대해 종합 장보기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까지 현지 소비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몽골에서 10년간 쌓아온 강한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점부터 중소형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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