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출근 시간대 혼잡한 지하철에서 만삭의 임산부에게 빈자리를 살펴주고 "아기 맛있는 것 사주라"며 만원짜리 지폐를 건넨 한 어르신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출근 시간대 혼잡한 지하철에서 만삭의 임산부에게 빈자리를 살펴주고 "아기 맛있는 것 사주라"며 만원짜리 지폐를 건넨 한 어르신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스레드 캡처. [사진=스레드]](https://image.inews24.com/v1/29e66e71ffe4e2.jpg)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출근길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 방면 급행열차에서 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아 편히 갈 수 있었다는 임산부 A씨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오늘도 잔뜩 나온 배를 사수하면서 문 앞에 겨우 서 있었는데, 저 멀리 어떤 할머니께서 이리 오라고 손짓을 주셨다"며 "복잡해서 가기도 불편해서 괜찮다고 웃으며 감사를 표했지만, 할머니는 마음이 불편했는지 자꾸 옆을 보시며 내 근처에 자리가 나는 것을 지켜보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할머니의 도움과 함께 가산디지털단지역쯤에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A씨는 "이후 할머니가 오셔서 '힘들 텐데 애기 맛있는 거 사주라'며 만원을 쥐어주셨다.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했는데 주머니에 넣어주셨다"며 "평소 1호선이 극악이라고 매번 욕해왔는데 오늘 인류애 풀 충전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좋아요 수 3600개 이상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엔 빌런 어르신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감동이다", "오늘 같이 추운 날 호빵같이 따듯한 뉴스다", "다른 어르신들이 저 할머니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근 시간대 혼잡한 지하철에서 만삭의 임산부에게 빈자리를 살펴주고 "아기 맛있는 것 사주라"며 만원짜리 지폐를 건넨 한 어르신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스레드 캡처. [사진=스레드]](https://image.inews24.com/v1/bb706bbdd21e56.jpg)
최근 서울지하철 1, 2호선에서는 노인이나 아픈 사람 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교통약자석'을 두고 청년들과 싸움을 벌인 노인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수술한 여성이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약자석에 앉았다며 노인에게 폭행당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는 교통약자석에 앉은 젊은 여성을 강제로 끌어내려다 시비가 붙은 노인의 영상이 확산해 관심을 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