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자 3명중 2명 가량이 대학·학과 등의 선택을 위해 유료 입시정보 서비스 또는 상담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이 높을수록 고액 지출 비율이 높았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던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b4e84a226fc714.jpg)
진학사는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수험생 37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5.3%가 유료 입시서비스나 상담에 비용을 지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출액은 10만원 미만이 24.9%로 가장 많았고, 10만∼30만원(14.9%), 30만∼50만원(10.7%)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50만원 이상의 고액을 쓴 사람은 전체의 14.8%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50~70만원대가 전체의 7.3%, 70~100만원대가 3.3%, 100만원 이상이 4.2%로 조사됐다.
내신 등급이 높을수록 고액 지출 비율도 높았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던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359499d9fe5c68.jpg)
30만원 이상 지출한 비율은 내신 1등급대가 41.0%였지만 2등급대 31.4%, 3등급대 23.3%, 4등급대 17.2%, 5등급대 13.6%로 등급이 낮을수록 낮아졌다. 특히 50만원 이상 지출했다는 응답은 1등급대가 27.7%로 5등급대(3.5%)의 약 7.9배였다.
한편 수시 정보를 얻는 경로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이 차이를 보였다. 재학생은 '고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이 81.0%로 가장 많았으며, 졸업생은 '온라인 입시정보·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된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 제한'과 관련해서는, 이를 알고 있던 수험생 2883명 가운데 57.4%가 '수시 지원 과정에서 불편을 느꼈다'고 답했다.
불편을 느낀 이유로는 '학생부 비교과 내용을 활용한 입시 서비스 이용이 제한돼서'가 51.3%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이나 지원 전략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담이 커져서'가 24.2%였다.
또한 수시 지원자가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로는 '학과·전공 적합성'이 41.2%로 가장 많이 꼽혔다. '대학 네임밸류'가 34.5%, 취업·졸업 후 진로 전망이 19.4%로 뒤를 이었다.
내신 등급이 낮아질수록 대학 이름보다 통학이나 진로 등 실질적인 조건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대학 네임밸류를 1순위로 꼽은 비율은 1등급대가 41.2%였지만 6등급 이하는 19.6%로 낮아졌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수험생의 42.6%가 대학 네임밸류를 가장 중요하게 봤고, 자연계열은 학과·전공 적합성을 꼽은 비율이 43.6%로 가장 높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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