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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보다 굿즈"…편의점 4사, 캐릭터 협업 경쟁


CU 포켓몬…GS25는 짱구와 협업
세븐일레븐 조앤프렌즈·이마트24 재혼황후
협업 상품 매출 최대 118% 증가
한정판 굿즈·팝업스토어로 차별화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인기 캐릭터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경쟁에 나섰다. 단순한 과자 선물을 넘어 인형과 키링, 생활용품 등을 결합한 한정판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모습이다.

CU와 GS25가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각각 포켓몬·다마고치, 호빵맨·짱구와 협업한 자체 빼빼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GS리테일]
CU와 GS25가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각각 포켓몬·다마고치, 호빵맨·짱구와 협업한 자체 빼빼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GS리테일]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차별화 상품과 할인 행사를 잇달아 선보였다.

업계가 캐릭터 굿즈에 공을 들이는 것은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세 때문이다. CU의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캐릭터·브랜드 협업 상품 매출은 55% 늘었다. 전체 행사 매출에서 차별화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3.2%에서 지난해 36.6%로 확대됐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 관련 상품 매출이 24% 증가한 가운데 협업 상품 매출은 118% 급증했다. GS25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당일 매출이 연간 일평균보다 30% 이상 높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120% 늘었다.

CU는 올해 '귀여움의 최종진화'를 주제로 차별화 상품 28종을 준비했다. 잠자는 모습의 포켓몬과 편의점 업계 최초로 협업하는 다마고치를 앞세워 인형 키링과 담요, 무드등 등을 선보인다.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성수와 홍대에서 각각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GS25는 호빵맨과 짱구를 대표 캐릭터로 선정했다. 줄자 키링과 필름카메라, 장바구니 등을 빼빼로와 결합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활용한 한정판 빼빼로도 출시했다.

CU와 GS25가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각각 포켓몬·다마고치, 호빵맨·짱구와 협업한 자체 빼빼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GS리테일]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각각 산리오와 K/DA를 비롯한 캐릭터, 재혼황후와 협업한 자체 빼빼로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상품 구색을 지난해보다 약 30% 늘린 150여종으로 확대했다. 지드래곤과 IPX가 함께 만든 '조앤프렌즈'를 비롯해 산리오캐릭터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아티스트 K/DA와 협업했다. 오는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조앤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인기 웹툰 '재혼황후'를 활용한 협업 상품 6종을 선보인다. 캐릭터 렌티큘러와 손거울 키링 등을 결합한 선물세트를 마련했으며, 오는 16일까지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재혼황후 테마 팝업존을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실속형 선물세트 80여종도 판매한다.

할인 경쟁도 병행한다. CU는 지정 결제수단 이용 시 일부 빼빼로를 최대 50% 할인하고, GS25는 2+2 행사와 굿즈 세트 구매금액의 3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일부 IP 기획세트에 20% 할인을, 이마트24는 재혼황후 기획세트에 30% 할인을 적용한다.

소비자들이 선물의 차별성과 소장 가치를 중시하면서 편의점들의 인기 IP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기본 상품 라인업을 탄탄히 갖추는 동시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대세 IP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한정판 굿즈류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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