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친정청래계 "김민석, '정당법 위반' 조사해야"


"죄송하단 말로 끝낼 문제냐"
"공개 사과하고 상응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이 김 대표의 8·17 전당대회 당시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 제기와 관련해 발언하는 것을 듣고 있다. 2026.11.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이 김 대표의 8·17 전당대회 당시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 제기와 관련해 발언하는 것을 듣고 있다. 2026.11.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에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사과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계 지도부가 "정당법 제52조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맹폭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52조 제2항은 당대표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근거도 없이 우리 당원들을 반명·분열주의·신천지로 몰아세워 당원들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을 견뎌야 했고, 당원들 사이에는 회복이 어려운 불신과 상처가 남았다"며 "이 문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몇 마디로 끝낼 문제냐"고 비판했다.

한민수 의원도 "어제 김 대표가 비공개 의총에서 사과했다. 그러나 당원과 지지자 앞에 제기한 의혹을 왜 의원들 앞에서만 사과하냐"며 "김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공개 사과하고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때 목숨을 걸고 함께 싸워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난데없이 반명·분열주의자·신천지로 몰린 우리 당의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며 "3자 비밀연합 사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명하다. 제발 더 이상의 가해 행위는 멈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개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로부터 '신천지 관련 발언'을 하지 말란 압박을 받았다"며 "공개 최고위에서 피차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원님들과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공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 대표의 사과에 대해) 그 진정성을 믿으려 했는데 이후 청년의원들과 정무직 당직자들이 '문제가 있는데 대표의 결단으로 덮었다'는 식의 SNS 글과 언플이 있었다"며 "이 글들이 퍼져 나가며 '비밀연합이 있고 정 전 대표가 연관돼 있는데, 김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했다. 정청래는 신천지다'라는 식의 모함이 사실인 듯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개할 걸 공개하지 않고, 책임질 걸 책임지지 않으면 '신천지 안개'로 당의 위기는 계속된다"며 "결자해지 만이 답이다. 친석(친김민석)계 의원들은 뒤에서 신천지 연막을 계속 피우는 sns와 언플을 해대면 이게 뭐냐, 모욕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어제 의총에서 뜻 모은 대로 당내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가겠다"면서 "당의 통합과 민생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친정청래계 "김민석, '정당법 위반' 조사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