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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측, 14일부터 빈소 마련키로…"부담 없이 와 달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33·본명 최휘성)의 유족이 오는 14일부터 고인의 빈소를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 측이 오는 14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 측이 오는 14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휘성의 동생은 12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며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고인의 부검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물론, 함께 공연하기로 한 가수 KCM 등 동료 가수들의 애도가 줄을 이었다.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 측이 오는 14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 측이 오는 14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1982년생 휘성은 지난 2002년 데뷔곡 '안되나요'로 주목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위드 미', '불치병' 등 명곡을 잇달아 남기며 대한민국 R&B 신드롬의 한 축으로 평가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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