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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탄핵 기각 시 죽을 때까지 단식"…권성동 "포기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 권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 권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당내 대표적 탄핵 찬성파인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이 된다면 죽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데 대해 "포기했다. 관심없다 그 친구한테"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김 의원 발언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며 "이제 김 의원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는 저도 포기했다. 관심이 없다. 그 친구한테"라고 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여러 다양한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당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하는 내용에 대해 이렇게 어긋나는 행동하는 것은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특히 의원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탄핵이 반드시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법조인으로서 탄핵 기각 결정문은 도저히 쓸 수가 없다"며 "만에 하나라도 탄핵 기각이 된다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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