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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탄핵은 '분풀이 수단' 될 수 없다"


"'경제 사령탑' 탄핵이 가져올 후과 고려해야"
"무리한 탄핵 추진 국민 신뢰 잃을 수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8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강행하자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결국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시키게 된다"며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되어 부정적 여론이 높고, 오는 2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을 외면하는 최 권한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면서도 "민주당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미 한 총리 탄핵으로 여권과 극우세력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 이후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은 민주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며 "국민과 미래세대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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