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후 체중이 13kg 빠지고 스트레스성 탈모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https://image.inews24.com/v1/cd30c45f20b3fc.jpg)
강형욱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년 5~7월 살이 보름 만에 13㎏ 빠졌다"며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건지 몰라도 머리가 심각하게 많이 빠졌다. 머리가 숭숭 빠져서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쌓여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 탈모 병원에 가기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왔다"며 "세 번째 방문 때는 아내의 손을 잡고 갔다. 너무 쑥쓰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병원에 처음 왔을 때 정말 심각했다. (흑채) 가루도 뿌렸다"면서 "강아지들 '엎드려' 시킬 때 저도 허리를 숙이면 (정수리가 보일까봐) 신경이 쓰였다. 많이 휑했다"고 했다.
강형욱은 반년 전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됐던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담당 의사는 강형욱의 머리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받은 후 모발 자체가 두껍게 많이 났다"고 했다.
치료를 마친 후 그는 "제가 아직은 젊고 지혜롭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또 강아지를 보낸 분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개를 키우는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고 이들한테 또 다른 지혜를 배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지혜로운 훈련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지식만 가졌던 훈련사였다면 앞으로는 지혜로운 훈련사가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형욱 부부는 지난해 자신들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메신저를 열람하고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이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용약관 상 정당한 접근권한이 관리자 측에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혐의점 발견이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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