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부가 제시한 의대생 복귀 시한을 두고 연세대 의대생들이 '등록 휴학' 방침을 정한 가운데, 서울대 의대 학생회도 27일 '1학기 등록' 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45d7eac115bfd.jpg)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전날(26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투쟁 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66%가량이 1학기 등록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가 '의대생 3월 내 복귀 시 내년도 모집정원 회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울대 의대 측은 27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며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대 의대생들은 제적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도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하고 24일 미등록생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으나 28일 최종 제적 처리를 앞두고 학교 측이 문을 열어놓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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