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직도 이런 의원이...의성 산불 현장서 기념사진 찍은 서석영 도의원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현장을 찾은 서석영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이 다른 의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성산불지원단 본부 앞에서 도의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밤새 진화를 해도 다음 날까지 거세게 이어지는 산불을 보며 말문이 막혀 뭐라 할 말이 없다"며 현장 방문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게시된 사진 속 의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한 장면이 포함돼 있어 "현장 방문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석영 경북도의원(왼쪽 세번째)과 동료의원들이 의성 산불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석영 의원 페이스북]

주민 A씨는 "지금 산이 다 타고 집 앞까지 불길이 내려올까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재난 상황에서 보여줘야 할 건 진심 어린 위로와 대책이지 사진 찍을 여유가 아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수십 년을 살면서 이런 불은 처음이다. 이웃들이 대피하고 마을이 불안에 떨고 있는 와중에 도의원이란 사람이 '기념'이란 이름으로 사진을 남긴다는 건 우리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도민의 아픔을 대변해야 할 자리가 자신의 홍보 도구로 전락한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서석영 의원은 해당 기념사진을 SNS에서 삭제한 상태다. 이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석영 의원은 "잘못된 행동이 맞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 산불은 청송, 안동, 영덕, 포항 죽장 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피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영남권 산불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계속 조사 중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직도 이런 의원이...의성 산불 현장서 기념사진 찍은 서석영 도의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