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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와중에 유튜브?...권기창 안동시장 영상에 이재민 '분통'


3월22일 촬영 영상, 돌연 29일 재발화 시기에 재게

[아이뉴스24 이민 기자] "산불상황 총괄 및 지휘 책임자가 상황실에 없고,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면 산림청장은 진화 헬기 몰고 물 뜨러 가야 하나요?"

의성산불 관련 한 이재민이 권기창 안동시장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권기창 안동시장 유튜브 채널. [사진=이민 기자]

의성산불이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기며 지난달 29일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서 잔불 정리와 재발화 진화에 소방과 행정력이 집중된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권기창 TV'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지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의성산불의 주불이 진화된 이후인 29일 산불 피해를 본 경북 북부권 지자체 들은 잔불 정리와 재발화하는 화재에 진화작업을 펼치며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유튜브채널 '권기창TV'를 통해 자신이 갈퀴를 들고 산불 진화작업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안동시 수상동 산불화재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9일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민 기자]

영상이 게시되자 시민들은 "아직 잔불 정리도 안 됐고, 새벽에는 남안동 IC 인근서 산불이 재발화해 고속도로가 통제됐다는 재난 문자도 받았는데 또 산불이 난 줄 알았다"고 울먹였다.

한 산불 이재민은 "산불 진화 상황 총괄 및 지휘 책임자가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면 상황실은 누가 책임지냐?", "산림청장은 직접 헬기 몰고 물 뜨러 가야되냐?"고 반문했다.

영상이 게시된 후 취재진이 해당 영상의 촬영경위와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산불 진화작업을 한 시간과 영상촬영을 한 공무원에 대해 묻자 "취재에 대답할 수 없다"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권기창 시장이 영상을 왜 촬영했는지 모른다"면서 "촬영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권기창TV’ 유튜브 채널의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다.

지난 26일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이 산불 이재민들 앞에서 함박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민 기자]

앞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달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동체육관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할 때 옆에서 함박웃음을 보이며 수행하다 이재민들의 원성을 샀었다.

/안동=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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